- ‘제주개발공사’ 인공지능, 모니터링 등 지하수 통합 관리 시스템 운영
- 생수, 법적 검사 항목 52개로 철저한 검사, 관리 진행
- 지하수, 지속 가능한 자원 만들기 위한 보전 관리 연구 계획
-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페트병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 추진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XnGfxj6qPkc
■ 방송일시 :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박대일 산업부장
■ 출연자 : 강경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R&D혁신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대일: 한국인이 물을 사먹기 시작한 게 언제부터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생수시장이 본격화한 지는 채 30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은 내년에 2조 원대에 접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마시는 물 생수는 이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강경구 R&D혁신센터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강경구: 안녕하십니까?
◇ 박대일: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생수시장도 그만큼 급성장을 하고 있다는 건데 우리나라 현황은 또 어떻습니까?
◆ 강경구: 생수는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먹는 샘물이라고 하는데요. 먹는 샘물은 현재 5년간 약 10%의 성장, 그러니까 저성장시대 굉장히 높은 성장률을 있죠. 내년에는 2조 원대의 시장을 만들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먹는 샘물 브랜드는 1강 2중 체제인데요. 가장 큰 업체의 점유율은 정도가 되고 3개의 업체 브랜드를 합치면 약 6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먹는 샘물의 브랜드 수는 약 300개가 되는데요. 제조업체가 61개가 있으니까 한 업체당 5개의 브랜드를 지금 운영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 박대일: 지난해 제주개발공사가 환경부에서 먹는 물 수질검사 공인기관으로 지정이 됐어요. 지정됐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 강경구: 저희 공사가 작년 10월 환경부로부터 먹는 물 수질분석기관으로 지정이 됐는데요. 지정된 이유는 첫 번째, 우리 공사의 수질 분석 인프라와 역량을 인정해줬다는 의미가 있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분석한 수질 데이터가 공인기관이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궁극적으로는 어떤 우리 공사의 품질관리 능력이라든가 제품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됐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 박대일: 먹는 물은 공장에서의 가공, 정수 과정도 중요하지만 원천적으로 수원지 관리가 제일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시청자분들께서는 생수가 취수원 어떻게 취수원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는지 궁금할 것 같아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강경구: 일반적으로 저희가 먹는 샘물 업체는 모두 민관기업이고 저희는 공기업에서 하고 있는데 저희는 제주특별법에 따라서 제주도가 직접 지하수를 공수자원으로 공개하고 공기업으로서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첫 번째로 지하수가 어디에서 생성되고 어떤 이동경로를 따라서 지하수가 생성됐느냐를 밝힘으로써 어떻게 하면 취수원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와 보존, 관리에 대한 방법을 철저히 강구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이제 취수를 해버리면 수위도 떨어지면 저희가 지하수를 이용 못하는 게 되니까 그것은 지하수가 떨어지는지를 정확하게 판별하기 위해서 저희가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수위 변화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국내 학회지에 발표도 했고요. 세 번째는 수질 변화인데요. 저희가 수질 변화 모니터링를 위해서 자동 실시간 온라인 분석 시스템도 갖고 있고 아무래도 품질관리 직원이 24시간 감시하고 분석할 수 있는 그런 체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모든 것들이 전부 시스템화 되어야 하는데 이런 모든 것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시는 지하수 통합 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어서 저희가 여러 가지 취수원이 위치한 수위, 수질 등을 다각도로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 박대일: 제가 며칠 전에 편의점 가서 생수인 줄 알고 물론 생수죠. 그걸 사왔더니만 겉에 혼합음료라고 쓰여 있었어요. 그러면 이게 생수랑 혼합음료랑은 좀 다른 건가요?
◆ 강경구: 네, 생수하고 그러니까 먹는 샘물. 먹는 샘물하고 혼합음료는 한 3가지 정도에서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살균 여부인데요. 그러니까 먹는 샘물은 바로 취수한 것을 물리적 여과만을 갖춰서 바로 제품으로 만드는 건데 혼합음료는 유통 중에 미생물이나 이런 부분 부패가 문제될 수 있으니까 살균 과정을 거친다는 게 특징이고요. 두 번째는 먹는 샘물은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취수한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데 반해서 혼합음료는 첨가물을 하나 이상 첨가하게 되죠. 그래서 혼합음료라고 하는 거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검사 항목이 먹는 샘물은 아무래도 지하수 수지, 지하수 원수를 제품으로 하다 보니까 철저하게 국가에서 52개 항목에 대해서 검사 기준을 설정해서 관리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혼합음료는 5개 정도로 관리하고 있다. 그러니까 먹는 샘물은 지하수 자체가 제품이 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하게 품질검사,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박대일: 원래 전공이 물 연구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인해서 물 연구에 인생을 바치시게 된 건가요?
◆ 강경구: 제가 학사, 석사를 다니면서 연구한 석사 주제는 어떤 화학 물질이 토양에 투입되었을 때 그게 어떻게 이동하고 지하로 이동할 수도 있고 어떻게 분해되고 또한 그게 어떻게 움직이고 하는 토양 환경 화학에 대한 연구를 했었는데요. 제가 그 이후에 우리나라 대기업 화학회사에 근무를 했고 선임연구원으로 근무를 한 후에 그러다 보니까 제가 고향이 제주여서 무작정 제주에.
◇ 박대일: 그렇군요.
◆ 강경구: 그렇습니다. 무작정 제주에 내려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우리 공사에서 경력사원 입채 공고가 떠서 운 좋게도 바로 합격해서 들어갔고요. 들어가다 보니까 제가 바로 연구개발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제주 지하수를 자연스럽게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회사도 다니면서 야간으로 대학원을 다녀서 다시 대학원을 다녀서 제주 지하수에 대한 박사 논문을 취득을 했고요. 지금도 저의 관심사는 제주 지하수는 제주의 생명수라고 합니다. 제주 지하수가 개발되면서부터 물 부족을 해결했는데 그 분에 대해서 철저한 지하수의 보전 관리 그리고 어떤 점이 좋은가 차별성에 대한 특징 그 부분을 연구하는 데 지금 매진을 하고 있습니다.
◇ 박대일: 지하수는 이게 무한정 뽑아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이걸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 강경구: 제주도의 지하수는 제주특별법으로 공공자원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먹는 샘물은 지방 공기업만이 생산, 판매할 수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2년마다 지하수 수위나 수질에 대한 연구를 해서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전문가로 구성된 지하수 관리위원회의 심의 또 도의회의 동의 또 자치도의 승인 절차를 거쳐서 제어가 돼서 쓸 수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쓰고 싶어도 더 이상 못 쓰는 상황이 되고 공기업이기 때문에 지하수에 대한 보전 관리에 대한 연구, 거기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앞으로 제주 지하수 생명이기 때문에 지하수의 고갈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연구라든가 이런 걸 할 거고요. 그에 대한 관련, 수질 연구 자료라든가 수질 관련 자료는 우리 홈페이지에서 주기적으로 제공해서 고객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 박대일: 이에 생수가 대부분 거의 100% 같은데 플라스틱 용기에 담기지 않습니까?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어떻게 좀 관심을 갖고 계십니까?
◆ 강경구: 기업의 존재 이유 그리고 특히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고객의 요구나 욕구에 부합하고 그리고 특별히 사회가 당면한 이슈에 대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환경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것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작년에 그린 홀 프로세스라는 친환경 경영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줄일 계획을 갖고 있고요. 작년에 저희가 무라벨을 상품화했습니다. 그러니까 친환경이라는 우리 경영 방침 그리고 우리가 친환경에 이바지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그렇게 무라벨을 적기에 출시를 했고요. 그리고 패트병을 이용한 재생페트용기도 저희가 선제적으로 개발해서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대전에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 1위를 했고요. 또 하나 저희가 신경 쓰는 건 그러니까 페트병을 모아서 그것을 재생원사로 가공해서 의류와 가방 등으로 다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 사업도 재빠르게 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박대일: 주류나 음료와 마찬가지로 생수도 브랜드를 보고 고르시는 소비자들이 많이 계세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라벨을 떼었다. 이렇게 되면 좀 차별화가 덜 되지 않겠습니까?
◆ 강경구: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엄청난 이슈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가자라는 것을 결정했고요, 작년에. 상당히 부정적인 효과도 올 것이다라고 판단하는데 소비자 반응은 되게 달랐습니다. 무라벨 제품을 출시한 이후 저희가 시장 점유율이 무려 2%나 증가했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무라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서 지금 비중이 30%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거를 볼 때 소비자는 착한 소비를 원하고 기업들에서 그런 걸 바라고 있고 저희도 한 번 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그런 아마 더 생각해 보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박대일: 라벨을 떼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판매량이 늘었다는 건 우리 소비자들의 인식이 환경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 강경구: 네, 맞습니다.
◇ 박대일: 일단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 강경구: 우리 공사가 선제적으로 ESG 경영에 힘쓰고 있고요. 그다음에 친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2025년 새로운 먹는 샘물 공장을 때도 재생 페트 용기를 생산할 수 있다든가 또는 더 가벼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설계를 도입 중에 있고요. 또 하나는 고객이 중심이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의 일환은 품질이 좋아야 하는 거고요. 올해는 품질 혁신을 위한 품질문화정책의 원년으로 삼았고요. 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제가 신청해서 최선을 다해서 10월에 인증을 취득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 박대일: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시청자 또는 소비자들께 하실 말씀이 있다면요?
◆ 강경구: 우리가, 우리가 공사가 생각하는 우리 공사의 존재 이유는 지방 기업이기 때문에 도민이기도 하고요. 또는 우리가 전 국민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고, 고객이 우리 공사의, 우리 회사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공사는 고객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그런 회사가 되고 싶다. 더 안전하고 그다음에 최고의 품질을 고객께 전달해주기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노력해나가겠습니다.
◇ 박대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물 역시 예외는 아닌데요.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대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