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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빵지순례객 사이에서 소금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CJ푸드빌 뚜레쥬르에서 판매하는 소금빵. [사진 출처 = CJ푸드빌] |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역이나 성수동, 연남동 등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의 빵집에서는 소금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포털에 '소금빵 맛집', '소금빵 빵지순례'를 찾아보거나 SNS에 소금빵 관련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수많은 인증 사진과 후기가 쏟아진다.
특정 맛집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소금빵을 사기 위한 대기 행렬이 늘어서기도 한다. 지난 6월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도 골프 영웅 박세리가 성수동에 소금빵을 사러 갔다가 품절이 돼 먹지 못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금빵 인기에 힘입어 주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역시 이를 주력 상품으로 내걸고 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소금빵을 파리바게뜨 방식으로 재해석한 '고짠고짠 소금버터링'을 출시했고 CJ푸드빌 뚜레쥬르는 한 발 앞선 지난해 10월 '소금 버터롤'을 내놨다.
특히 뚜레쥬르 '소금 버터롤'은 최근 들어 급격히 인기가 상승하면서 3개월 간 27만개 넘게 팔렸다. 이는 불변의 스테이셀러인 '소보로빵' 판매까지 뛰어넘은 기록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소보로빵, 단팥빵 등이 기존 스테디셀러인데 소금빵이 이를 역전해 깜짝 놀랐다"면서 "지난 두세달 동안 소리 소문 없이 판매량이 늘어나더니 어느새 핵심 상품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보고 집에서 직접 소금빵 만들기에 도전하는 이도 늘고 있다. 기본 베이킹 재료인 버터, 강력분, 설탕, 소금, 우유 등으로 비교적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초보자도 도전하기 쉽다는 평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크로플, 크림빵 등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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