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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주요 메뉴 4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 사진은 노브랜드 NBB 시그니처. [사진 출처 = 신세계푸드] |
신세계푸드는 오는 18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 사이드 메뉴, 음료 등 4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5.5%, 268원 상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브랜드 버거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의 판매가격은 3700원에서 4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그릴드 불고기는 22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씩 오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판매가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버거 단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4000원 대로 유지한다. 타 버거 프랜차이즈의 유사 메뉴 대비 약 20%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인 롯데리아와 KFC, 버거킹, 맘스터치 등도 반년 새 제품 가격을 2차례 이상 올렸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약 60여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81종의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KFC는 지난 1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200∼400원씩 올렸다. 올해 1월 징거버거와 오리지널치킨 등 일부 메뉴 가격을 100∼200원 올린 데 이은 2차 인상이다.
버거킹 역시 올해 1월 한차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제품 46종의 가격을 평균 4.5% 또 올렸으며, 맘스터치는 지난 4일 약 6개월 만에 햄버거와 치킨 등 50종의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업계는 프랜차이즈 운영을 위한 원재료비와
실제로 버거의 주요 원재료인 소고기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정부의 할당관세 적용에 따라 일부 부담이 줄었지만, 밀가루와 식용유 등의 가격(가격정보 종합 포털사이트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4%, 55.6%씩 급등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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