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를 이용해 위성 로켓을 공중에서 발사시키는 런처원(LauncherOne) 서비스가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에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의 제이스페이스홀딩스는 최근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버진그룹 계열인 버진 오빗(Virgin Orbit)과 계약을 맺고 이런 서비스를 한국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런처원은 버진 오빗의 항공기 코스믹걸(Cosmic Girl)에 탑재된 위성로켓으로 최대 500kg의 물체를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소형 위성 전담용 발사체다. 위성을 고고도 상공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나로도 우주센터의 지상발사 방식보다 연료가 덜 들고 기상상황의 구애를 거의 받지 않는다. 기존의 공항 활주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시설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다.
버진 오빗은 지난해 1월17일 캘리포니아 모하비 우주공항에서 런처원 실험에 성공한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다. 버진 오빗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정식 계약을 맺은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의 제이스페이스홀딩스가 최초다.
런처원은 주로 상업용 소형 위성이 대상이다. 시장조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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