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지난 8일 출시한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 버터샌드' 제품명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하루 만에 발주를 중단했다.
11일 이마트24 관계자는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 버터샌드'에 대해 하루 만에 발주 중단 조처를 내리고 리패키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제품은 이마트24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딜리셔스 탐험대'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번주도 버텨라 버텨 버터소금쿠키', '연차 반차 녹차쿠키', '기분이 아주 초코같네 초코쿠키' 등이 자매품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 버터샌드'는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센스있다", "재밌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나온 반면 "개미 투자자 놀리나", "색깔 마저 (주식 하락을 의미하는) 파란색이다" 등
이마트24 관계자는 "상품의 특징을 알리기 위한 상품명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상품은 즉시 발주금지 조치 후 패키지를 변경 중에 있으며, 향후 상품 네이밍시 고객 입장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