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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민 여사 |
9일 재계에 따르면 서 여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으며, 그동안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을 비롯해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현재 미국에서 장례 절차 등을 논의 중이다.
서영민 여사는 서울대 약학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2년 10월 16일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김승연 회장과 결혼식을 올렸다. 김 회장이 아버지인 김종희 전 회장의 별세로 불과 29세 나이에 한화 회장직에 오르며 2대 경영을 개막한 지 1년여 만이었다.
서 여사는 결혼 이후에도 계속 공부해 서울대 약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서 여사는 1961년생으로 김 회장(1952년생)과 9살 차이다.
서 여사는 서정화 전 내무부장관의 장녀다. 서 전 장관은 29세 때 경남 사천군수를 지냈다. 서 여사 조부는 이승만 정부 당시 제6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 서상환 장관이다.
김 회장의 아내 사랑은 각별했던 것으로 재계에서 유명하다. 장남인 김동
서 여사는 해외에서 공부한 세 아들들에게 "만화책을 보는 한이 있어도 절대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유섭 기자 /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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