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에 냉장고나 로봇청소기를 연결하면 홀로 사는 노부모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홈 케어' 새 기능으로 노년층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9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홈 케어 업데이트를 제공해 혼자 살거나 멀리 사는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밀리 케어' 기능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스마트싱스 홈 케어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의 6대 서비스 중 하나로 인공지능(AI)으로 제품을 관리하고 고장 여부를 진단한다.
삼성전자가 새로 제시한 패밀리 케어는 이용자의 냉장고 사용 빈도를 분석한다. 냉장고 문이 미리 설정해 놓은 시간 동안 계속 닫혀 있으면 등록된 가족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된다. 혼자 사는 고령자가 평소보다 오랫동안 냉장고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아프거나 거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착안한 기능이다.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도 패밀리 케어 항목으로 연결해두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알리는 데 유용하다. 집 안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하이 빅스비, 도와줘"라고 외치는 것만으로도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미리 설정해둔 가족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알림을 받으면 직접 가족에게 전화를 걸거나, 비스포크 제트 봇 AI으로 집안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비스포크
[정유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