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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매출 4조3095억, 영업이익 4651억)을 소폭 밑돌았으나 작년 동기 기준 각각 4%, 16.1% 증가했다. 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7.6% 감소했다.
SKT는 올해 초 제시한 5대 사업군(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AI버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중심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유무선통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 수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올해 6월 말 기준 SKT의 5G 가입자 수는 1168만1509명으로, 작년 6월(769만5679명) 보다 52%가량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SK브로드밴드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2.3% 오른 수치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하며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 2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월간실사용자수(MAU)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한편 SKT는 최근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대의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T는 이종 산업 간 초협력을 통해 혁신 창출에 앞장서 왔던 것처럼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미래 ICT
김진원 SKT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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