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창사 첫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이달 750억원어치를 소각하고 2024년까지 추가로 유통물량의 10%를 특별소각할 계획이다. 올 2분기에서는 코로나엔데믹에 맞춘 선제투자확대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다.
9일 NHN의 연결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 전 분기 대비로는 1.8% 감소한 5113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보통주식 약 150만주(발행주식의 4%), 748억원어치를 오는 17일 소각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NHN은 3년내 추가로 전체 주식 유통물량의 10%를 추가로 소각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나서기로 했다. 추가 소각물량의 총액은 1100억원 규모다.
NHN 정우진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으로 신뢰도를 높여가는 한편, 지속적인 실적 향상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은 상승기조를 유지했지만, 선제적인 마케팅 등 투자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먼저 ▲게임 부문은 컨텐츠 및 리브랜딩 마케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041억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 시행령이 적용된 7월 한달 간 전년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증가했으며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3분기에는 견조한 게임 매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꾸준한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PG결제 규모가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3%, 전분기 대비 3.5% 상승한 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효과에 힘입어 페이코 2분기 거래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샵바이 프로'의 안정적인 성장과 NHN글로벌의 '드랍쉬핑' 서비스의 가능성이 가시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외형성장과 일본 NHN테코러스의 AWS 리셀링 사업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 전 분기 대비 8.4% 성장한 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의 프랑스 진출 성과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NHN링크의 스포츠 티켓 및 공연 전시 매출 상승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6.5% 증가한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NHN 정우진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고, 웹보드 매출의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의 증가로 성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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