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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넷 직원들이 회사에서 업무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 = 휴넷] |
카카오, SK, 우아한형제들 등이 격주 주 4일 근무, 32시간 근무제 등 근무시간 단축실험에 들어간 가운데 휴넷은 매주 금요일을 휴무로 지정한 파격적인 주 4일 근무제를 채택, 주목받고 있다.
휴넷은 지난 2019년부터 이미 4.5일제를 시행하며 업계에서 앞선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이후 4.5일제 시행 2년 만에 4일 근무제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 것에 이어 그 실효성을 확인한 후 주 4일제를 바로 도입했다. 3년에 걸친 시범 운영기간 동안 휴넷의 실적은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혁신 근무제도 실험의 성공을 증명했다.
일부 기업들이 격주 주 4일제 등을 시범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인 휴넷의 발 빠른 주 4일제 도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차 소진이나 급여 삭감 등이 없다는 점에서 온전한 주 4일제의 시행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과감한 행보의 원동력은 휴넷에 깊이 뿌리내린 '행복경영' 기업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직원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경영 기업문화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주 4일제 도입 등의 제도로 구체화된 것이다.
실제로 휴넷은 근무·휴가 관련 제도와 교육지원 제도, 직원행복기금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행복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근무·휴가 관련 제도에서는 ▲학습휴가제(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1999년) ▲시차출퇴근제(2014년) ▲무제한 자율휴가제(2017년) ▲주 1회 재택근무제(2021년)등 선진 근무 제도 등을 도입했다.
교육지원 제도로는 매주 1회 외부명사를 초청하는 '혁신아카데미' 특강을 현재까지 550여 회 진행했다. 직원 자기계발 지원제도인 '휴넷유니버시티', 직원들의 자발적 학습동아리 '필드앤포럼' '도서무한지원' 등을 운영중이다. 이 외 장기근속자를 위한 퇴직연금 제도인 '직원행복기금'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워라밸우수기업(2017년, 고용노동부)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2018년, 고용노동부), 근무혁신 우수기업(2019년, 고용노
휴넷 관계자는 "충분한 시범운영 기간을 두고 도입한 주 4일제가 직원들의 만족감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휴넷의 노력과 성과를 통해 다른 국내 기업들의 근무환경 변화까지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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