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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의 남방큰돌고래 캐릭터 '제코'. <사진 제공=제주항공> |
큰 인기를 끌며 방영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4화 '삼형제의 난'에 나온 우영우 변호사의 한 대사다.
남방큰돌고래는 8화 '소덕동 이야기 II'에도 등장한다. 드라마에서 우 변호사는 "재판장님이 들고 있는 우산에는 돌고래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얼핏 큰돌고래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큰돌고래보다는 몸통이 날씬하고 길쭉하니 이것은 남방큰돌고래라고 판단하는 것이…"
이처럼 남방큰돌고래가 화제의 드라마에 여러 차례 등장하면서, 제주항공의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인 '제코'(JECO·JEJU+ECO)도 덩달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코는 제주 연안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소재로 만든 캐릭터다.
7일 제주항공은 7월 한달 간 기내 에어카페를 통해 판매된 제코 기획상품이 680여개나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263% 증가한 수치이자, 작년 11월 캐릭터 기획상품 첫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월 단위 판매량이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국내 수족관에 남아있던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하면서 또 한번 화
제주도 연안에서 약 120여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는 종이다. 해양보호생물 지정 당시 국내 수족관에서 총 8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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