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원·엔 통화스와프 기간을 3개월 연장했습니다.
국내 시장은 비교적 안정됐지만, 국제 시장은 아직 불확실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일본이 원·엔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을 세 번째로 연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평상시에 쓸 수 있는 200억 달러 규모의 원·엔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을 오는 4월 말까지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 시장이 아직 불확실하고 일본과의 금융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위기 상황에서는 물론 평상시에도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할 조치를 유지한 셈입니다.
한국은행은 위기가 발생할 경우 달러화 자금을 상호 지원하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통화스왑계약도 일본은행과 체결하고 있습니다.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중국과의 형평도 고려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인민은행과도 38조 원 규모의 평상시용 통화스와프 계약을 2012년 4월 19일까지 맺고 있습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의 300억 달러 규모 원·달러 통화스와프 계약은 2월 1일 종료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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