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세계 7대 달 탐사국의 꿈을 향한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발사 40분 뒤 발사체와 분리된 후, 다누리 스스로 달을 향해 비행해 오는 12월 말 달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다누리의 여정,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가 실린 팰컨9 발사체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4일) 이곳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 발사체가 세워졌고, 잠시 후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발사 15분 전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고 오전 8시 8분, 우주로 떠납니다.
다누리가 실린 팰컨9은 1단 로켓과 페어링, 2단 로켓 분리를 거쳐 40분 후 다누리를 놓아줄 예정입니다.
발사체에서 분리된 다누리는 자동프로그램을 작동하고, 5분 뒤 예정된 궤적에 들어갑니다.
발사 1시간 후엔 지상국과 첫 교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대관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제일 첫 번째는 지상국과 교신이 잘되느냐…. (다누리) 위성에 문제가 있더라도 저희가 복구 절차를 밟을 수 있으니까요."
4개월 동안 궤적을 따라 비행한 다누리는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달 상공 100km 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다누리는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본체와 우리나라와 미국이 개발한 6개의 탑재체로 구성됐습니다.
다누리는 달 표면 전체 편광지도 제작과 한국의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등의 임무를 1년간 수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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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