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거래절벽"…서울 서초구도 보합세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도 꺾여 집계 이래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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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연합뉴스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3년 3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인상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떨어지고, 이밖에 경기·인천 아파트값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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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통률 / 사진 및 출처=한국부동산원 |
오늘(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가운데 수도권 하락폭(-0.08%→-0.09%)이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셋째 주 이후 가장 큰 낙폭입니다. 서울(-0.07%→-0.07%)은 하락폭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지난 3월 2주(14일) 이후 20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곳이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던 서초구 아파트값도 20주 만에 보합세(0.00%)로 돌아섰습니다.
강북 14개구(-0.11%)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는 한산한 가운데 강북구(-0.16%)는 하락거래가 발생한 미아동 중심으로, 노원구(-0.15%)는 상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5%)는 돈암·길음동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강남 11개구(-0.03%)는 서초구(0.00%)에서 반포·잠원동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그 외 단지는 하락하며 보합 전환됐습니다. 송파구(-0.05%) 역시 하락거래 영향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경기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0.09% 하락했습니다. 2019년 6월3주(-0.09%)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 하
한편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아파트의 대체재로 인기였던 60㎡초과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도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서울의 경우 거래량이 222건으로 실거래가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반기 기준으로 거래건수와 비중이 모두 최소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