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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평주조가 오는 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선보이는 고급 한식 맡김차림(오마카세) 레스토랑 `푼주(PUNJU)`. [사진 제공 = 지평주조] |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평주조는 오는 4일 한식 레스토랑 '푼주(PUNJU)' 개점을 앞두고 관련 준비를 마무리 중이다. 가게의 상호는 사대부나 왕실에서 음식을 담던 전통 식기 '푼주'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간은 현대식으로 디자인하되, 지평주조의 한정판 프리미엄 막걸리 3종을 제철 한식 맡김차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통주에 한식을 곁들임으로써 한층 더 고급화된 한국 술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지평주조의 목표다.
최근 주류업계에서는 꼭 막걸리가 아니더라도 한식과의 페어링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오비맥주는 앞서 지난 6월 자사 맥주 제품 '한맥'을 앞세워 고기 전문 브랜드 '고기상'과 협업, 한정판 한우 세트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한식 다이닝 '사계'에서 와인 '마주앙' 팝업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기간 소비자들은 '마주앙 카버네 소비뇽', '마주앙 샤도네이'와 더불어 한식에서 영감을 받은 닭다리살 스테이크, 닭 동치미 파스타 등을 맛볼 수 있었다.
지평주조는 이번 레스토랑 개점을 위해 김세진 셰프와 손을 잡았다. 김 셰프는 한식외식창업개발원이 지정한 대한민국 요리명인 제33호로 국내 최연소 육수 부분 명인이다.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레스토랑 '초승달'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푼주를 통해 보물과 같은 한국 술을 찾아 재해석하고 소비자들에게 우리 술의 다양한 변주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막걸리 산업뿐만 아니라 한국 술 문화 전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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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평주조가 오는 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선보이는 고급 한식 맡김차림(오마카세) 레스토랑 `푼주(PUNJU)`. [사진 제공 = 지평주조] |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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