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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인플레이션 여파로 2분기 미국인들의 카드값이 20여 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타임스(NYT), CNN 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은 미국의 카드 부채가 2분기 8,900억 달러(약 1,161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000억 달러)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1999년 이후 23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전 분기 대비 카드 부채는 5.5%(460억 달러) 늘었습니다.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6월에 처음으로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고,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1%로 40여 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미국인들이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은 수는 2분기에 2억 3,300만 개로 14년
NYT는 카드빚의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으려는 소비자들의 고군분투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연은은 "가계 대차대조표는 전반적으로 견실한 상황"이라면서도 "금리가 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 이전 수준으로 오름에 따라 비우량 대출자나 저소득층 대출자들 사이에서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