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 자녀와 물놀이하러 떠날 때 안전을 위해 튜브는 필수품이죠.
그런데 튜브를 제대로 만들었는지 꼼꼼하게 살피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철 워터파크나 바닷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물놀이 기구, 튜브입니다.
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어린이용 튜브 15개를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공기를 넣어 사용하는 어린이용 튜브입니다. 이 제품은 두께가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했고, 구멍 날 경우를 대비한 별도의 보조 공기실조차 없습니다."
심지어 안전 인증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1개 제품 역시 보조 공기실의 용적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보조 공기실은 개수와 용적이 충분해야 자칫 구멍이 나더라도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6개 제품은 사용 연령이나 체중 등 표시사항을 빠뜨렸습니다.
▶ 인터뷰 : 정은선 /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어린이는 연령과 체중과 맞는 물놀이기구를 선택해서 사용하도록 하고,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이용하도록 해주실 것을…."
소비자원은 문제가 있는 제품 제조업체에 리콜을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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