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이 지난달 28일 생계형적합업종 추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협동조합은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시장 확대를 차단하겠다며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에 이같은 신청서를 냈다.
지난달 말 문구소매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되자 생계형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것이다. 생계형적합업종은 중기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되는 업종에 대기업·중견기업의 진출을 막는 제도다. 자율규제인 중기적합업종과 달리 생계형 적합업종은 법으로 규제된다는 차이가 있다.
장낙전 한국문구유통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문구소매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어 작은 보호나마 받아왔는데, 이마저도 7월 31일자로 만
생활용품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저가에 문구를 팔며 영세 문구소매업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기적합업종에서 해제되며 대형 유통사들이 문구업에 진출하며 이런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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