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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2년 1~6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203.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76.8%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제공 = SNE리서치] |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2년 1~6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203.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76.8% 상승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34.8%, 14.4% 점유율로 1, 2위를 유지했고 BYD(11.8%), 파나소닉(9.6%), SK온(6.5%), 삼성SDI(4.9%)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상반기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의 판매 호조가,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BMW iX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유럽과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 3, Y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3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5.8%로 전년 동기(34.9%) 대비 9.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내수 시장에서의 차별적 보조금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중국 배터리업체의 약진 탓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한국 배터리 3사, 일본 파나소닉을 제외한 6개사가 모두 중국 배터리로 집계됐다. 이들은 세자릿수의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41.5%에서 56.4%로 15%포인트 가량 늘렸다.
SNE리서치 측은 "국내 배터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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