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프로젝트명 GNC102) 인도 2·3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2일 제넨셀은 "작년 10월 국내에 이어 인도에서도 임상계획 승인을 획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넨셀에 따르면 이번 임상에서 ES16001 용량과 유효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대상자는 총 424명이다.
제넨셀은 이번 IND 승인 전 이미 인도 내 20곳의 임상 병원을 확보했다. 이중 9곳에서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도 통과한 바다.
제넨셀은 또 경희대 생명공학원장 강세찬 교수 연구팀 및 성균관대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김형건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ES16001 주요 성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5에 대해서도 치료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분자 결합 분석 실험을 실시해 최근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ES16001 주요 성분인 '제라닌'(Geraniin)과 '오미크로 하위 변이 바이러스 RBD'(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 간의 결합 에너지 평균값은 -11.7kcal
제넨셀 관계자는 "현지 병원을 중심으로 즉시 환자 모집에 나설 것"이라며 "임상용 의약품은 국내 임상 및 이전 인도 임상 때와 마찬가지로 제휴사인 한국파마에서 위탁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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