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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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8월 첫 거래일을 맞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 동부 시각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73포인트(0.14%) 하락한 32,798.40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6포인트(0.28%) 떨어진 4,118.63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1포인트(0.18%) 밀린 12,368.98로 장을 마쳤습니다.
단기간에 급반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로 주가는 일단 쉬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7월 한 달간 3대 지수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주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앞으로 긴축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크게 올랐습니다. 경기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됐습니다.
하지만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은 이 같은 기대에 대한 경계를 높였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31일 CBS 방송에 출연해 경기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더 큰 위협이라며 장기 물가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연준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날 수치는 전달 기록한 52.7을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예비치였던 52.3에도 못 미쳤습니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6%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9%를 기록해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은 4주째 이어졌습니다.
보잉의 주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787 드림라이너 인도 재개를 위한 보잉의 검사 및 수정 계획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전문
윌리엄스 존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맥코와트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은 연준이 다소 일찍 긴축을 종료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라며 "나는 시장이 실망할 것 같다. 시장이 약간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