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적인 휴가철과 함께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어젯 밤 9시까지 10만 명 넘게 확진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일)부터는 밀접 접촉 무증상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비도 지원됩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 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6천 367명입니다.
같은 시간대 10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중순 이후 104일 만입니다.
1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확진자수는 1.13배 늘었고, 2주일 전인 18일과 비교하면 1.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도 11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시작과 함께 다소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오늘(2일)부터 밀접 접촉 무증상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밀접 접촉 무증상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땐 3~5만 원 안팎을 내야했지만, 이제 진료비 5천 원만 내면 됩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보건복지부 2차관 (지난달 29일)
- "밀접접촉을 했는데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안 된 분들이 또 꽤나 있습니다.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안을 저희가 강구해서…."
하지만, 여전히 숨은 감염자를 잡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PCR 검사 대상자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