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피부에 붙이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성분명 도네페질)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1일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도네리온패취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고,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이 약은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2회 붙여 치매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보호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돼 혈중약물농도 변동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하다. 또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치매의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 약은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의 국내 매출규모 약 3300억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정도였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품목은 1일 약가로 환산하면 '도네리온패취87.5mg/25㎠'는 1187원, '도네리온패취175mg/50㎠'는 1736원 정도로 기존 치료제 평균보다 10%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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