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는 우리나라 토속음식은 아닌데요.
지역주민과 기업이 한마음으로 뭉쳐 '토종치즈' 외길로 지역경제를 살찌우는 곳이 있습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터 】
치즈 덩어리를 잘라 대야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반죽된 치즈를 온 가족이 함께 죽 늘여 당깁니다.
치즈 만들기 체험에 푹 빠진 아이들은 신기하다는 듯 여기저기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최해림 / 초등 6년
- "처음 만들어 봤는데 말랑말랑하고 느낌이 좋았어요. 제가 만든 게 맛있었어요."
▶ 인터뷰 : 신성희 / 푸르넷 공부방 교사
- "치즈를 어떻게 만드는지 과정도 직접보고 송아지 우유 직접 먹이기 체험도 하고 자연에 와서 직접 경험하니까 아이들이 교육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북 임실에 있는 이 치즈마을은 41년간 토종치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51개의 가구가 한 가지씩 일을 분담해 방문객들의 체험을 돕습니다.
치즈는 지역기업인 임실치즈농협의 공장에서 소량으로 생산합니다.
방문객도 점차 늘어 지난해에는 3만여 명이 찾아, 마을에서 벌어들이는 소득만 6억 원이 넘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치즈마을은 지역민과 기업이 함께 노력하면 외국 것도 토종화시켜,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입증하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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