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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두 달 만에 리터(ℓ)당 2000원 아래로 떨어진가운데 지난 2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주유를 하기 위한 차량 들로 붐비고있다.[사진 = 이충우 기자] |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ℓ당 193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다. 이번주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7.0원 내린 ℓ당 2015.5원을 나타냈다. 경유 가격이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30일 ℓ당 2144.9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29일동안 237.6원 하락했다. 경유도 지난달 30일 ℓ당 2167.66원으로 정점일 찍은 뒤 전날까지 176.26원 내렸다.
국내 기름 판매가격은 다음주 초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 가격은 통상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데,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가 지난 22일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ℓ당 1993.7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곳은 대구로 ℓ당 1879.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945.1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91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역시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ℓ당 1994.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2022.9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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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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