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은 밀려드는 여행객으로 하루종일 인산인해였습니다.
이번 주말에만 26만 명이 김포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은 해외여행을 주저해서인지 코로나19 이전보다 이용객이 6만 명 늘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
가벼운 복장을 한 여행객들의 들뜬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엄마, 아빠와 손을 잡고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은 출발 전부터 신이 났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맞은 첫 성수기에 공항은 예전의 활기를 완전히 되찾았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공항을 찾고 있는데요. 이렇게 발권소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이두영 / 여행객
- "오랜만에 제주도에 나가게 돼서 기대가 되고 많이 설레기도 합니다. 바람 한번 쐬고 오려고…."
▶ 인터뷰 : 오종찬 / 여행객
- "코로나가 한 2년 정도 있다가 풀려서 가족들이랑 여행을…. 휴가니까 애들하고 한번 나와봤습니다."
이번 주말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26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공항 관계자
- "2년 동안 억눌려있던 여행수요가 반영이 되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국내선 이용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선 이용이 증가한 것은 해외여행 중 코로나 감염 시 한국 입국이 막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해외에서 감염되면 비행기 탑승 전 PCR은 48시간, 신속항원검사는 24시간 안에 음성이 나와야 합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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