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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은 223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 대수는 107만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7% 줄었지만 승용차 평균 수출 단가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5.4% 오른 2만890달러를 기록한 덕분이다.
이 같은 수출 호조의 비결은 해외 시장서 국산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선전한 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73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3%를 차지했다. 국산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30%를 넘을 정도로 성장한 덕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딛고도 수출액 성장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대 미국 수출액이 92억200만달러로 전체 43%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13.3% 급성장했다. 수출 비중은 그 뒤를 호주(7.5%), 캐나다(7.5%), 영국(4.1%), 프랑스(3.9%)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액이 크게 준 국가는 독일(-24.6%)과 러시아(-72%)가 꼽힌다.
올 상반기 승용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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