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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는 6월 대비 강보합세를 보였다. 중고차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은 구매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중고차 가격 상승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7월에는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약 3% 증가했지만, 올해 7월에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1% 수준에 그쳤다.
7월 거래현황에서는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레저용차량(RV)이 거래량과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안전 여행이 주목을 받으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과 차박이 인기를 끈 점이 주효했다.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전월 거래량 대비 91%가 증가했으며 평균 내차팔기 시세는 약 15% 늘었다.
인기 페밀리카인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도 전월 대비 거래량과 시세가 각각 21%, 5% 증가했다. 중형 SUV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 더 볼드', '더 뉴 쏘렌토' 거래량 역시 각각 125%, 24%가 올랐으며 시세도 각각 1%, 0.3%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SUV 모델 중 스테디셀러인 '더 뉴 카니발'과 '싼타페TM'은 전월 대비 거래량이 각각 46%, 76% 상승한 반면, 가격 상승에서는 잠시 주춤하며 전월 대비 시세가 각각 7%, 4% 감소했다. 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이사는 "최근 중고차 가격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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