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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빈폴. [사진 제공 = 삼성물산] |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분기 실적 5150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890억, 영업이익 104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 영업이익은 44%나 늘었다. 패션회사에서 꿈의 숫자로 통하는 10% 영업이익율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전 브랜드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
MZ(밀레니얼+Z)세대들이 좋아하는 메종 키츠네와 아미가 효자노릇을 했다. 남성복·여성복 등 대부분 브랜드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올렸다.
온라인 분야도 이번 실적 향상의 발판이 됐다. SSF샵은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나 올랐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패션 콘텐츠 채널 '세사패TV'가 인기를 끌며 소비자 유입에 성공했다. 현재 구독자가 13만여 명에 달할 정도다. 대표 콘텐츠인 '배달의 프로들', '화보맛집', '빽투더 의상실
SSF샵은 올해 개성있고, 예능감 있는 임직원들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출연하는 컨텐츠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을 좋아하는 유튜버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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