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자사의 합성수지 7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준으로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되었음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로, 전세계 130여 개 정유화학사와 원료 제조사 등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롯데케미칼의 이번 인증 제품은 석유화학 원료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카보네이트(PC), 부타디엔(BD), 페트(PET) 제품과 고기능성 합성 수지 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컴파운드 PC 제품 등이다. 이들 제품은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통해 얻어진 ISCC인증 열분해유 납사 원료를 사용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인증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고객사들에게 탄소배출 저감효과는 물론 고객 제품의 ESG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제품의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위험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친환경 소재 인증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성을 취득함으로써 친환경 폴리머 시장에서 한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한편, 롯데케미칼은 연내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열분해 납사를 시범 도입할 예정으로, 2025년에는 약 5만t의 친환경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2030년에는 열분해 사업 확대를 통해 약 15만t으로 사업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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