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농업 사업 자회사인 팜한농이 노동력 절감형(생력화) 제품과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하며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팜한농은 인구 감소, 고령화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의 현실을 대응하기 위해 농작업 시간과 횟수를 줄여주는 생력화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벼 생육기에 발생하는 논잡초를 방제하도록 논둑에서 던지기만 하면 투척형 제초제, 한번만 뿌리면 수확할 때까지 더 이상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완효성 비료 등이 대표 상품이다.
또한 팜한농은 약제 살포시간과 노동력을 대폭 절감시켜주는 드론, 무인헬기 등 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2년 현재 국내에 등록된 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 총 197개 제품 중 무려 44개 제품을 팜한농에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인항공기용 비료 제품도 선보였다.
아울러 팜한농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환경 보전에도 역점을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관·산학 공동연구를 확대해 미생물 신소재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주도하는 동시에 오존층 파괴 물질인 메틸브로마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검역훈증제 등 친환경 제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팜한농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에 발맞춰 디지털파밍(Digital Farming)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디지털 센서를 통한 작물 재배 환경 모니터링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병해충 예측·진단·처방·컨설팅 통합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농사짓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세계 인구 증가와 식량자원의 무기화,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문제들부터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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