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마 서 다이슨 선임 트레이너가 25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41에서 열린 `다이슨 에어랩 멀티스타일러` 런칭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김우현 기자] |
다이슨은 25일 서울시 성수동 레이어41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다이슨 에어랩 멀티스타일러(이하 멀티스타일러)' 개발 과정과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엠마 서 다이슨 선임 트레이너는 "높은 열을 가하면 모발이 약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라며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과도한 열을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링 방법을 고민한 끝에 멀티스타일러를 탄생시켰다"라고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머리카락 표면은 큐티클이 감싸고 있다. 큐티클이 잘 정렬돼 있으면 빛이 고르게 반사돼 윤기 있어 보이지만, 큐티클이 손상되거나 구멍이 생기면 빛이 산란해 푸석푸석해 보인다. 이때 큐티클을 가장 많이 훼손하는 게 고온의 열이다.
다이슨은 고열을 쓰지 않고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코안다 효과'를 활용했다. 코안다 효과는 공기, 물 같은 유체가 물체와 접촉한 상태로 흐를 때 기존 방향이 아닌 물체 표면을 따라 흐르는 현상이다.
↑ 코안다 효과를 활용해 재설계 된 '다이슨 에어랩 멀티스타일러' 스타일툴 3종. 왼쪽부터 배럴, 스무딩 브러시, 스무딩 드라이어. [사진 출처 = 다이슨] |
멀티스타일러에 장착해 사용하는 '스타일툴'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먼저 컬과 웨이브를 연출할 때 사용하는 '배럴'은 윗부분에 회전 가능한 팁을 삽입해 바람의 방향을 원터치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제품에서는 이 기능이 없어 사용 도중 배럴을 교체해야 했다.
코안다 효과로 재설계한 '스무딩 브러시'는 공기 배출구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려 공기 흐름을 더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모발이 브러시 표면에 더 잘 달라붙게 했다.
↑ 배우 박민영, 서예지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우선 헤어&메이크업` 선우 원장이 다이슨 에어랩 멀티스타일러를 활용한 스타일링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김우현 기자] |
크리스 오스본 다이슨 글로벌 헤어 케어 카테고리 디렉터는 "새로운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를 개발하게 된 이유는 2018년 출시돼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에어랩 스타일러 성공에 힘입어 기존의 툴을 재설계해 소비
한편 다이슨이 이번에 출시한 멀티스타일러는 다이슨 데모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 전국 롯데백화점 다이슨 매장 중 주요 11개 매장 및 SSG 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69만9000원이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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