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책 수장들이 주말인 어제(24일)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금리 상승기에 소상공인이나 중산층의 커지는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금융 지원책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재정·통화·금융 수장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대출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부채 관리에 경고등이 켜지자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 "국내적으로는 금융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금융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이를 위해 변동금리로 가입한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해 2천억 원에 이어 내년 4천억 원을 더 투입해 가계부채의 변동금리 비율을 전체 78%에서 73%로 5%P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위한 41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책도 나왔습니다.
먼저, 피해 소상공인과 기업은 최대 3억 원까지 추가로 빌릴 수 있고, 1%대 저금리로 빌릴수 있는 대출 상품도 확대합니다.
또, 사업 확장이나 설비투자를 하려는 소상공인에게 10억~30억 원 한도로 대출을 보증하고, 폐업 후 재창업하는 자영업자도 지원합니다.
이번 대책은 오늘부터 기업은행이나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자영업자의 대출 원금을 최대 90%까지 탕감해준다고 해 논란이 됐던 '빚 탕감' 대응의 세부내용은 다음 달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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