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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7.6원 내린 L당 2천13.1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의 한 주유소.[사진제공=연합뉴스]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 장기태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 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디젤 차량의 엔진 내 작은 공간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500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차량 개조가 가능하다.
장기태 교수는 "현재 국내에는 약 수십만대의 1톤 미만 택배용 디젤트럭이 운용되고 있는데 잦은 정차와 가속으로 미세먼지 배출이 높고 운행연비는 낮은 편"이라며 "이번 연구는 택배트럭에 전기차 기술을 접목해 연비 절감과 미세먼지 저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기존 디젤차량의 엔진을 사용하면서 일반 하이드브리드 승용차처럼 저속 운전시에는 모터를 운용하고 고속주행시에는 엔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술을 접목하면 연료효율은 30% 이상 높아지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가 각각 40%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기모터, 배터리 관리시스템, 파워트레인 제어기술 등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 이전도 실시했다.
다만 아직까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량과 달리 정부의 지원정책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개발은 국토부 과
장 교수는 "현재 배출가스 저감장치 등 자동차환경협회와 기술적 내용을 협력해서 환경부에 의견을 내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새로운 형태의 보조금 지급규정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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