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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직방] |
2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집합건물 매매거래 보유기간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전국 집합건물 거래량 24만8633건 중 보유기간 1년 이내 매도한 비율은 9.92%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10.27%) 이후 최고치다. 거래된 집합건물 10채 중 1채는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 매매가 이뤄진 셈이다.
보유기간 1~2년 이하(7.08%), 2~3년 이하(9.13%)를 합친 거래 비중은 총 26.14%로, 전체 매도인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보유기간 3년 이하 거래 비중은 2019년 4분기(26.23%) 이후 10분기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대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높은 금리 구간에 돈을 빌린 가계대출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액은 변동성이 높긴 하지만 대체로 2020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2분기 18조790억원이던 주택담보대출액은 ▲3분기 25조7170억원 ▲4분기 36조2910억원 ▲2021년 1분기 33조2770억원 ▲2분기 12조7650억원 ▲3분기 38조5870억원 등 급격히 늘었다.
반대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계대출 금리 구간별 대출비중에서 저금리 구간의 대출액
직방 관계자는 "한때 저금리를 이용해 대출을 끼고 샀던 투자 목적의 집합건물들은 최근 짧은 기간 내 급등한 금리에 처분 압박이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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