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되며 조업이 재개됐습니다.
원래 오늘부터 16일간 조선소 전체가 휴가였는데, 납기를 맞추기 위해 근로자들이 특근을 자원하고 나섰습니다.
첫 소식,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는 새벽부터 선박건조장에 물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건조 중인 선박의 진수작업이 중단됐던 것은 선박 생산 44년 만의 처음이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51일간의 사내하청노조 파업을 뒤로 하고 대우조선이 평상시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밀린 일감 처리에 직원들 일부는 특근을 자원했습니다.
▶ 인터뷰(☎) : 회사 관계자
- "저희 직원들이 (원래) 여름휴가가 계획돼 있었는데, 많은 직원들이 휴가도 반납하고 밀린 공정 만회하기 위해 출근해서…."
대우조선은 그간 납기 준수율 100%를 자랑해 왔습니다.
납기 준수 여부는 세계 조선업계에서 신뢰도와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노조원들이 점거했던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인도 예정일은 10월 31일.
당초 지난달 18일 바다에 띄워 남은 공정을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대우조선이 이른 시일 안에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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