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3조 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2008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실적인데요.
포스코는 공격적인 M&A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기반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포스코가 지난해 26조 9천억 원의 매출에 3조 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2008년의 절반이 안 됩니다.
창사 이래 가장 많은 1조 천억 원의 원가 절감도 세계 경기침체의 파고 앞에서는 빛이 바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영업이익은 뚜렷한 회복세에 들어섰습니다.
3분기에 1조 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4분기에 1조 5천억 원을 기록했고,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포스코는 이런 영업 성과와는 별도로 특히 올해를 M&A를 통한 외형 확대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9조 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은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은 물론 대우조선해양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호주의 광산업체 로이힐홀딩스의 지분을 15% 인수하기로 해, 18%인 철광석 자급률은 2012년에 30%로 높아집니다.
본업인 철강업에서 장기적인 성장기반도 강화합니다.
조선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광양 후판공장이 준공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오릅니다.
올해 경영목표는 조강생산 3천440만 톤과 매출 29조 5천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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