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고객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22일 오후 KOTRA는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서비스 이용 우수고객 60명을 초청해 '고객가치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고객경험관리(CXM) 경영' 도입을 전격 선언했다.
KOTRA는 2001년 고객만족 경영혁신을 선언하고 2003년 공기업 최초로 고객관리 시스템(CRM)을 도입한 데에 이어 2007년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지난해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객만족경영에 앞장서 왔다.
창립 60주년인 올해는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각광받는 CXM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총체적인 무역투자 경험을 관리하고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접점에서 최적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단계별 고객경험 개선 과제를 뽑아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세계를 연결하고 세계와 협업해 새로운 글로벌 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지닌 'KOTRA X(엑스)'를 서비스 아이덴티티로 내세우고 고객헌장에 차별화된 고객경험에 대한 약속을 담아 실천을 다짐하기도 했다.
KOTRA는 고객에게 디지털 경험을 더하고 디지털 무역 컴퍼니를 지향하는 KOTRA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선포식 참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창립 60주년 기념 한정판 NFT(대체불가능토큰)를 현장에서 지급했다. 디지털 시대 고객경험관리전략 강연과 무역투자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 활용법 1대1 맞춤형 시연도 병행했다.
유정열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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