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닭을 비롯한 축산물을 고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육계 사육 마릿수는 1억625만4000마리로, 1년 전에 비해 346만6000마리(-3.2%)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AI 등으로 육계 자손을 생산하기 위한 육용종계의 사육이 줄면서 병아리 입식 물량이 감소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병아리가 입식되지 못하면 생산성이 줄어들어 육계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다.
젖소 사육도 줄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38만9000마리로 1만1000마리(-2.6%) 감소했다. 원유 쿼터물량이 줄고 사료비가 오르면서 착유 마릿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1년 동안 한우와 육우, 돼지, 산란계, 오리는 사육 마릿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을 낳는 산란계와 오리는 지난해 AI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육우는 지난달 1일 기준 367만4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0만6000마리(3.0%) 늘었다. 최근 2년간 송아지 산지가격이 오르면서 번식 의향이 늘어 1~2세 미만,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돼지는 1116만6000마리로 1만
산란계는 7307만3000마리로 1년 사이 720만2000마리(10.9%) 늘었다. 오리도 976만4000마리로 223만6000마리(29.7%) 늘어남. 이에 대해 통계청은 전년 AI 영향으로 사육 마릿수가 크게 줄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봤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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