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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데 안도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 동부 시간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9포인트(0.15%) 오른 31,874.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21포인트(0.59%) 상승한 3,959.9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4.50포인트(1.58%) 뛴 11,897.6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달 9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주택 지표 등을 주시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예상보다 기업들이 경기 둔화에도 잘 견디고 있는 모습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10%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69%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는 주택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6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5.4% 감소한 연 512만 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36만 채에도 못 미쳤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비.라일리.FBR의
그는 "그동안 시장에서 기술과 소비자 서비스 부문이 가장 타격이 컸던 부문이었다"라며 "이제, 위험 선호 심리가 해당 부문으로 돌아오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