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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오픈카 [사진출처=마세라티, 포르쉐, 람보르기니] |
이 중 포르쉐는 1억원대 슈퍼카 시장에서 적수가 없다. 당연히 '공공의 적'이다.
너도나도 '타도 포르쉐'를 외친다. 벤츠의 메르세데스-AMG, BMW M은 물론 이탈리아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브랜드인 마세라티도 포르쉐를 타도 대상으로 삼았다.
마세라티는 4도어 세단인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SUV인 르반떼로 포르쉐 파나메라와 카이엔 등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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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20 첼로 [사진출처=마세라티] |
마세라티는 더 나아가 슈퍼카 필수사항으로 여겨지는 '오픈카(컨버터블)' 영역에 다시 진출했다.
2019년 단종된 그란카브리오 이후 3년 만에 MC20 컨버터블 모델인 MC20 첼로(Cielo)를 선보였다.
MC20 첼로는 이름부터 오픈카에 어울린다. 첼로(Cielo)는 이탈리아어로 하늘을 뜻한다. 하늘을 느낄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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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20 첼로 [사진출처=마세라티] |
성능보다는 멋과 낭만을 추구하는 컨버터블 모델이지만 쿠페 못지않은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 게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 이유는 MC20 첼로의 상징이자 다른 컨버터블 모델과 차별화한 전동 접이식 글라스 루프다.
MC20 첼로는 완전 접이식 글라스 루프를 기본 탑재한 동급 유일한 모델이다. 접힌 루프를 트렁크에 넣어 발생하는 적재공간 손실이 없다.
50km/h 미만이면 주행 중 루프를 완전히 작동시킬 수 있다. 크기는 동급 모델들 중 가장 크다. 길이는 909mm, 폭은 615mm, 면적은 0.5제곱미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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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20 첼로 [사진출처=마세라티] |
중앙 디스플레이 버튼 터치 한번으로 투명 또는 불투명한 상태로 바뀐다. 단열 및 개폐 속도는 12초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컨버터블 차량들의 루프 개폐는 기후 조건에 큰 영향을 받는다. 갑자기 내리는 눈비는 오픈 드라이빙의 낭만을 해친다. 시시각각 날씨가 변하는 한국에선 오픈 에어링의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MC20 첼로는 스마트 글라스 윈도우를 적용, 루프를 닫아도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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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20 첼로 [사진출처=마세라티] |
MC20 첼로는 MC20처럼 넵튠에서 영감을 받은 네튜노 엔진을 채택했다.
신형 V6 3.0ℓ 터보 엔진으로 포뮬러원(F1) 파워트레인에 사용한 프리챔버(pre-chamber) 기술에서 유래했다.
마세라티 특허인 이중연소 기술을 탑재, 현존하는 V6 엔진 중 가장 강력하다.
컨버터블이지만 제로백(0→100km/h 도달시간)은 3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KTX(운행 최고속도 305km/h)보다 빠르다 슈퍼카 잡는 컨버터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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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20 첼로 [사진출처=마세라티] |
MC20은 선주문 생산된다. 국내 주문자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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