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보성의 의리남소주 |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은 이달 중 '김보성 의리남 소주'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술은 의리를 중시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내세운 술이다. 가격은 4500원(360㎖)이며, 알코올 도수는 16.5도로 소주 치곤 높지 않다.
김보성 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원료를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압력을 가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한다. 상압 증류 방식 보다 제조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풍미가 뛰어나다. CU 관계자는 "은은한 곡물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중 가수 임창정을 모델로 내세운 '소주한잔'을 출시할 예정이다. 증류식 소주라는 점만 알려져 있을 뿐 구체적인 제조방식과 원재료 등을 알려지지 않았다. 임창정은 상품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소주 맛과 병 디자인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조업체 조은술세종이 제조한다.
GS25는 19일 원소주스피릿이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초도물량 18만5784병을 완판했다고 밝혔다. 이 술은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제조업체 원스피리츠가 원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증류식 소주다. 강원도 원주의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를 거쳐 만든다. 공급에 제한이 있어 GS25는 전국 1만5482개 점포 당 일주일에 12병씩 공급하고 있다. 가격은 1
이같은 연예인 소주는 원재료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희석식으로 제조되는 기성 소주와 달리 몰트위스키나 브렌디, 고량주를 만들 때와 같은 단식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원재료인 곡물향이 고스란히 남는다. 희석식 소주와 달리 감미료도 추가하지 않는다.
[오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