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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19일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은행] |
이 총재은 옐런 장관을 마중 나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환대했다.
옐런 장관은 "이렇게 한미 양국 간의 협력을 논의하고 증진할 수 있게 돼 우리가 영광"이라며 화답했다.
옐런 장관은 "양국은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교집합이 많은 경제관계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와 옐런 장관은 짧은 환담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15층 접견실로 이동했다.
앞서 옐런 장관은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방한했다.
한국 나이로 77세인 옐런 장관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피곤한 기색이 없이 여유가 넘쳐 보였다.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경제를 움직이는 두 수장의 모습을 보고 "작은 거인과 큰 거인이 만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키가 190cm가 넘은 이 총재와 150cm의 옐런 장관의 모
이 총재와 옐런 장관은 이날 비공개 면담에서 최근의 세계 경제·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을 주제로 약 30분 동안 의견을 나눈다.
이후 옐런 장관은 약 20분 동안 30명의 한은 여성 직원들과 만나 '경제학계와 여성'을 주제로 대담할 예정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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