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감속 운항으로 연료비 절감

최근 연료유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컨테이너선사들이 연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선박의 항해 속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해운업계는 지난해 톤당 230달러 수준이었던 선박 연료유 가격이 1년 새 500달러 정도로 급등했다면서,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오는 20일부터 일부 선박의 운항속도를 기존보다 30% 정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감속운항은 금융위기 이후 활용되지 않고 있는 선박들을 활용하는 동시에 연료비 절감 효과가 커 확대 시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