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젊을 때 미리 챙길 걸 하며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른바 '신중년'을 위한 MBN건강미박람회가 어제(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박람회장 곳곳을 이혁준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MBN건강미박람회는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한 대비책을 다양하게 제시했습니다.
자율신경과 스트레스, 만성피로를 무료로 검사해주는 삼육서울병원 부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건강검진은 매번 박람회장의 인기 부스입니다.
신중년을 위한 건강식과 건강기능식품도 매년 진화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줄여주는 유산균은 인체적용시험을 마쳤습니다.
영양식 시음대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설탕대체물을 넣어 당뇨환자도 마실 수 있습니다.
근육량 감소를 막아주는 단백질 제품은 이제 신중년의 필수 건강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석준 / 매일유업 사코페니아 연구소장
- "생체에서 근육을 다시 재생시키는 속도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그런데 그 속도보다 더 급격하게 떨어지는 게 노쇠거든요. 일반적인 식사의 섭취로는 부족합니다. 일상적으로 먹는 우유의 양보다는 3배 이상을 먹어야 그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데, 저희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전달해 드리는 것입니다."
노후 준비를 위한 강의도 이어졌는데, 실버산업 종사자들은 노후 건강을 챙기려면 노인이 되기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인태근 / 아리아케어 대표
- "50대와 60대에 얼마나 건강관리를 잘했느냐에 따라서 80대와 90대의 모습이 전혀 다르시더라고요. 저희가 7년 정도 어르신들을 모셔왔는데, 다시 건강해질 수 있는 쪽으로 요양해달라는 어르신들의 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밖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 신청을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곰팡이나 먼지로 실내공기질이 악화하면 호흡기질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와 환자를 연결해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힐링케어 의료기기 실증센터를 홍보했습니다.
국립재활원은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에도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 생활 속 도구들을 선보였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권민호VJ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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