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어컨이 냉방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제거, 공기 정화 기능이 탑재되는 등 종합 가전 기기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공개한 2010년 에어컨 신제품입니다.
4계절 내내 쓰는 가전이라는 컨셉트로 에어컨 하나로 집안 공기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바이러스, 냄새, 먼지 등 집안의 모든 유해 물질을 제거할 수 있고 공간, 인체를 감지해 냉방 능력까지 조절합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이 집안 공기 전체를 관리하는 종합 가전기기로 바뀌고 있어 이 점을 개발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유백 / 삼성전자 상무
- "공기 중에 냄새, 먼지, 바이러스까지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최첨단 공기 청정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2010년형 에어컨을 내놓으면서 에어컨에 '건강 공기 유지' 기능 등 건강 관리 기능을 포함했습니다.
시간에 따라 인체 피부 온도 변화를 예측하는 '인체 순응 알고리듬'과 함께 '복합 제균 시스템'까지 갖췄습니다.
LG전자는 에어컨이 향후 인간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인공 지능 제품으로 진화한다는 판단에 관련 기능을 포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허인구 / LG전자 상무
- "사람을 사랑하게 된 로봇, 휘센이라는 개념으로 신제품이 선보이게 됩니다. 크게 휴먼 케어 컨디셔너라는 컨셉으로.."
세계 에어컨 시장은 LG, 삼성전자가 1, 2위를 다투고 있는 만큼, 에어컨의 진화는 세계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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