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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혁 트레저데이터 한국지사장이 1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시장 성과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트레저데이터] |
고영혁 트레저데이터 한국지사장은 1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국내법인 설립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레저데이터는 엔터프라이즈급 고객데이터플랫폼(CDP)을 서비스하는 실리콘밸리 기반 기업이다. 트레저데이터는 지난 2015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2020년 10월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트레저데이터의 CDP는 개별적·단편적으로 제공·활용돼던 다양한 고객정보를 통합해 고객경험을 개선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고 지사장은 "트레저데이터는 기업들의 업무 전체 영역에서 실시간으로 고객 반응을 데이터로 포착해 개인정보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범위 안에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CDP를 활용하면 누구에게 언제 어느 채널로 무엇을 어떻게 제안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그 실행을 자동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초개인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 지사장은 국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조직을 보강하고 파트너사를 확보했음은 물론, 본사 차원의 투자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CDP 솔루션이 데이터 영역을 다루는 만큼,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분석까지 다양한 파트너들의 전문 역량이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영역별 협력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업을 성장시키는 '윈윈'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고 지사장은 전 세계 CDP 선도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트레저데이터의 강점으로 꼽았다. 국내 정보보안 요건에 맞춰 커스텀 기능을 개발·지원하고, 한국어 텍스트 빅데이터에 대한 자연어처리(NLP) 엔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고 지사장은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할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전 세계 주요 기업뿐 아니라 LG, 롯데렌탈, 카카오VX와 같은 국내 기업도 트레저데이터의 솔루션을 도입해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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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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