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사옥 가림막, 실감형 미디어아트 스크린으로 재탄생한다

↑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 이미지. [사진 제공 = KT]

KT가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광화문 웨스트 사옥의 가림막을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탈바꿈한다.
KT는 서울시와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은 1986년 준공돼 지난해 말부터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벽면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해 콘텐츠를 상영하는 프로젝트다.
KT는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앞으로 1년간 매일 저녁 일몰 시간 이후 미디어파사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올 8월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 개장 기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를 포함한 다채로운 영상으로 구성된다.

↑ KT와 서울시가 13일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좌)와 서울시 주용태 문화본부장이 KT 광화문 West 사옥 공사 가림막을 배경으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 = KT]

KT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 아트와 영상 콘텐츠 분야 작가 공모전을 함께 개최한다. 주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과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온새미로 서울'과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발전으로 바뀌게 될 미래의 삶을 표현하는 'DX 라이프'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밖에 KT와 서울시는 12월 광화문을 중심으로 열리는 '서울라이트-광화' 빛 축제에도 협업을 이어간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에 광화문을 배경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 전무는 "수십년간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의 리모델링 가림막을 미디어로 재탄생시키는 시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디지코 KT로서 다양하고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