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첫 '빅스텝'을 결정했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2.25%로 0.5%p 인상한 겁니다.
기준금리는 최근 1년 새 다섯 차례 0.25%p, 한 차례 0.5%p 씩 급격히 올라 모두 1.75%p 높아졌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례적인 조치에 나선 배경은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올라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한은의 빅스텝으로 미국과 금리 역전은 막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준이 이달 말 한 차례 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