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는 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Tromba)'의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허가로 뇌동맥류 치료용 스텐트인 알파 스텐트(α-stent)와 함께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뇌혈관 스텐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됐다.
트롬바는 급성기 뇌경색 치료에 사용되는 회수성 스텐트를 말한다. 혈전으로 인해 두개 내 혈관이 폐색된 허혈성 뇌졸중 환자, 혈관용해제인 플라즈미노겐 활성제(Tissue Plasminogen Activator, t-PA)에 부적합하거나 해당 요법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을 없애 혈류를 복원한다.
트롬바는 직선 와이어에 나선 형태로 말린 스텐트가 결합된 '나선형 판형' 구조로 유연성이 높아 굴곡진 혈관에도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선 불투과성 와이어가 스텐트에 함께 엮어져 있어 시술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해 시술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뇌혈관 중재의료기기 업체로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스텐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입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뇌혈관 환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으로 합리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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